흙과 풀, 꽃향기가 어우러진 자연과 공생하는 공간 '식물원 K'에서는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식물들 한가운데에서 책을 읽으며 마음을 정화하기 좋습니다. 낮에는 커피, 디저트/밤에는 와인, 간단한 식사와 함께 쉬는 시간 가져보면 어떨까요? 용인/처인구에 위치한 여러 카페 중 꼭 한 번은 가볼 만한 이색 카페로 추천합니다.
< Information >
1)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옥현로 65번 길 238
2) 영업시간 : 월요일 정기 휴무일 제외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 (라스트 오더 시간 : 오후 9시 30분)
3) 주차 : 카페 앞마당 약 4대의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근처 갓길에 주차한 차량도 많았습니다.)
Tip :: 협소한 공간의 벽면이 모두 생화로 꾸며져 있다 보니, 만 13세 이상만 이용 가능합니다.
Tip :: 카페 내부에는 읽을 수 있는 여러 서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카페 100% 즐기기 >
카페 외부/내부로 나누어 둘러볼만한 공간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1. 외부 :: 고양이 화원
'고양이 화원'은 길고양이들의 따뜻한 쉼터가 되어줍니다. 고양이가 안심하고 머무를 만한 숨숨집, 따뜻하고 편안한 담요가 둘러진 소파, 고양이 사료까지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있는 이곳은 고양이가 언제나 머무를 수도 떠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Non-smoking zone'이기 때문에 고양이뿐만 아니라 카페를 방문하는 분들도 간접흡연에서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여러 카페를 방문해 봤지만 흡연하기 좋은(?) 공간에 비흡연 구역 문구가 있는 것을 보니 반갑게 느껴지더군요.
2. 내부 :: 1) 식물과 함께하는 테이블
카페를 들어서자마자 두 눈에 가득 들어차는 색다른 초록색 풍경, 숨을 들이쉬는 순간 느껴지는 흙내음, 물소리, 분위기 있는 음악까지 시각, 후각, 청각을 한 번에 사로잡습니다. 앨리스가 이상한 정원으로 들어섰을 때 느꼈던 감정이 이런 것이었을까요? 도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는데도,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카페 내부 모든 공간에 배치된 테이블은 '식물과 함께'합니다. 테이블 옆 기둥, 천장, 위까지 대형 식물과 꽃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정화된 공기와 함께 숨 쉬는 기분은 진정한 쉼을 선물해 줍니다.
3. 내부 :: 2) 공생 정원, 불멍 공간
카페는 총 2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중 2층은 '공생 정원'입니다. 식물원 K는 모든 식물, 물고기, 사람, 길고양이까지 모두 함께 공생하는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 자연에 최소한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때에는 공생 정원의 겨울철 휴식 기간이었습니다. 자연도 쉼이 필요하니 제가 자연에 맞춰 다시 방문해야겠지요.
Tip :: 공생 정원은 11월에서 3월까지 휴식 기간입니다.
1층의 테라스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작은 '불멍 공간'에서는 먼 곳으로 캠핑을 떠나지 않아도 불멍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계속 쌓이는데 해소하기 힘들 때, 불멍 하며 잠시나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의 안정과 편안을 찾아보세요.
4. 메뉴 :: 카페/디저트/브런치/저녁 식사 메뉴
기본적인 카페 메뉴는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커피/차/과일쥬스/탄산 등 꽤 다양한데, 저는 아이스 라떼(5,500원)를 추천합니다. 고소한 에스프레소 커피와 우유가 잘 어울렸고 디저트와 함께 하기도 좋았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빨대 또한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여 '제로웨이스트'를 이미 실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자연을 사랑하는 카페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디저트/브런치/저녁 메뉴는 아래에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함께 참조해 주세요.
| 주 메뉴 | 가격대 | |
| 디저트 메뉴 | 고구마빵, 감자빵, 크로플, 앙버터, 케이크 등 | 고구마빵 4,500원부터 |
| 브런치 메뉴 | 에그 베네딕트, 연어 에그 베네딕트, 안심 에그 베네딕트 | 에그 베네딕트 12,000원부터 |
| 저녁 메뉴(와인과 함께) | 황크림치즈볼, 에그 인 헬, 통삼겹살 | 각 5,000원 / 14,000원 / 19,000원 |
| 와인 |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잔 와인(레드) | 병 와인 29,000원부터 / 잔 와인 6,000원 |
Tip :: '식물원 K'의 브런치는 밀가루 대신 감자를 사용해 속이 편한 수프와 건강한 환경에서 사육한 닭에게서 오는 동물복지 유정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쳤다고 생각 드는 순간, '식물원 K'를 방문하여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떤 지치는 순간이 찾아와도 버틸 수 있는 힘은 마음에서 옵니다. 사랑이 충만한 한 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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